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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성장에 취하면 더 크게 다친다, 지금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건 호황이 아니라 8월 금리 압박이다

    2026년 7월 한국 경제를 두고 여전히 낙관만 말하는 건 현실 감각이 너무 없습니다. 수출은 강하고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면 드디어 경기가 풀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숫자들이 이제는 다른 압박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금리를 빨리 내리기 어렵게 만들고, 가계와 내수의 숨통을 더 오래 조이게 만드는 압박 말입니다.한국은행은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크며, 금융안정 리스크도 계속된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 결정 직후만 해도 시장은 한 차례 인상으로 숨을 고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윤석열 1심 당선무효형이 던진 진짜 경고, 국민의힘이 무서워해야 할 건 판결보다 397억보다 더 큰 정치적 파산이다

    정치에서 정말 무서운 순간은 법원의 선고문이 아니라, 그 선고가 당 전체의 민낯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2026년 7월 27일` 서울중앙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1심 판단이다. 여기에 그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계산까지 따라붙었다. 하루 만에 윤 전 대통령 측은 항소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사안을 단순히 `법정 다툼이 길어지겠구나` 정도로 보면 핵심을 놓친다고 본다.왜냐하면 이 판결은 윤석열 개인의 법적 위기만 보여준 게 아니기 때문이다. 보수 정당이 한 사람의 거짓말 리스크를 끝내 감당하지 못한 구조, 그리고 그 후..

    이란이 2026년 7월 28일 다시 미사일을 쐈는데도 잠깐 조용하다고 안심하면 틀린다, 한국은 이제 유가보다 비용 전이 속도를 더 무서워해야 한다

    잠깐 멈췄던 싸움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AP통신은 2026년 7월 28일 이란이 중동의 미군을 향해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군이 이를 모두 요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그래도 추가 확전은 잠시 멈춘 것 아니냐"는 쪽으로 기울었지만, 이번 재공격은 그 기대가 얼마나 얇았는지를 바로 드러냈습니다.이 사안을 한국에서 볼 때 가장 위험한 오해는 딱 하나입니다. 중동 뉴스는 멀고, 우리는 유가만 조금 진정되면 다시 괜찮아질 것이라고 믿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지금 흔들리는 것은 단순한 국제유가 한 줄이 아닙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신뢰, 해상보험료, 우회 운송비, 원재료 조달 일정, 그리고 결국 한국 기업의 비용 구조 전체가 같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제 이슈를 뉴스 소비로..

    외국인이 돌아오는 척만 보고 한국 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면 또 틀린다, 반도체와 원화에 기대는 반등은 아직 너무 좁다

    2026년 7월 24일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장면은 외국인이 정말 돌아오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조선비즈는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집계를 인용해 외국인이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49억원을 순매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상반기 내내 이어진 셀 코리아가 끝나고 한국 증시가 다시 숨을 고르는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여기서 곧바로 한국 경제 회복을 말하면 또 너무 빨리 취하는 겁니다. 관세청이 2026년 7월 21일 발표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5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221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한국은행도 2026년 7월 23일 2분기 실질 GDP 속보에서 전기 대비..

    조정식의 연임 개헌 한마디가 위험한 이유, 개헌은 미래 설계여야지 현직 권력의 그림자여선 안 된다

    개헌은 한국 정치가 언제까지나 미룰 수 없는 과제다. 2026년 7월 28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을 개헌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한 것 자체는 틀린 방향이 아니다. 실제로 그는 여야 합의 개헌특위 구성, 의장 직속 자문위원회 출범, 국민 참여형 디지털 플랫폼 구축까지 언급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조 의장이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답하는 순간, 개헌 논의는 제도 설계에서 곧바로 권력 의심 게임으로 미끄러졌다. 국회의장실이 같은 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취지가 아니다라고 수습했지만, 이미 늦었다. 나는 이 한마디가 지금 정치권 전체에 불필요한 독을 풀었다고 본다.왜 위험하냐고 묻는다면 답은..

    일본 구마모토 강진이 던진 경고를 남의 재난처럼 소비하면 틀린다, 한국이 배워야 할 것은 공포가 아니라 준비의 속도다

    2026년 7월 28일 오후 일본 규슈 구마모토 일대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고, 직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 8분께는 아마쿠사·아시키타 지방에서 규모 6.1의 추가 강진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진도 7 수준의 강한 흔들림이 전달됐고, 열차 탈선과 공항 점검 중단, 정전, 건물 파손, 화재 신고까지 한꺼번에 겹쳤습니다.이번 장면을 한국이 그저 "일본에서 또 큰 지진이 났다"는 소비성 뉴스로 넘기면 안 됩니다. 진짜 핵심은 재난이 발생한 뒤 몇 분 안에 도시 기능과 교통, 통신, 산업, 시민 행동이 얼마나 빠르게 흔들리는지가 적나라하게..

    소비심리는 버티는데 집값 기대만 과열됐다, 2026년 7월 한국 경제가 더 위험해진 이유

    2026년 7월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는 겉으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고, 3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습니다. 수출이 강하고 반도체 투자 기대가 이어지니 사람들의 심리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은 겁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곧바로 경기 회복의 증거로 읽으면 오독입니다. 같은 날 드러난 더 중요한 숫자는 주택가격전망지수 127입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소비심리는 소폭 개선됐지만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3으로 1포인트 떨어졌고 현재경기판단지수도 84로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금 살림이 편해졌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만 빠르게 늘고 있다..

    첫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날에도 집권여당이 내부 절제보다 충성 경쟁에 더 몰두한다면, 민주당 전대는 축제가 아니라 자기정부 소모전이 된다

    `2026년 7월 28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충청권에서 시작됐다. 겉으로만 보면 흔한 당내 선거 개막 장면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다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사실상 `1 대 1 수준`으로 맞춘 첫 실험이고, 권리당원만 `152만7261명`, 대의원은 `1만7667명`에 이르는 대규모 판이다. 여기에 `8월 1일` 충청권 첫 결과 공개, `8월 17일` 최종 발표까지 일정도 촘촘하다. 이런 선거는 원래 집권여당의 조직력과 통합력을 과시하는 무대가 돼야 한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내보내는 화면은 그 반대에 가깝다. 룰의 의미를 키우기보다 서로를 겨누는 프레임 전쟁이 더 앞서고 있다.가장 위험한 대목은 이 선거가 당대표를 뽑는 절차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