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전당대회가 점점 위험해지는 이유, 지금 갈라지는 건 표가 아니라 집권여당의 국정 언어다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는 원래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다. 누가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앞으로 정부와 여당이 어떤 언어로 국정을 끌고 갈 것인지 미리 보여주는 무대다. 그래서 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보며 점점 더 불안해진다. 표가 오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그 표를 움직이는 기준이 점점 `정책`, `국정 운영 능력`, `민생 해법`이 아니라 `누가 더 자기 진영에 충실한가`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흐름도 그렇게 흘렀다. 민주당은 `2026년 7월 23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를 `5명`에서 `3명`으로, 최고위원 후보를 `14명`에서 `8명`으로 압축했다. 이후 본경선은 `8월 1일` 충청권, `8월 2일` 부·울·경, `8월 8일` 제주·인천, `8월 9일` 강..

    민주당 전당대회가 점점 위험해지는 이유, 지금 갈라지는 건 표가 아니라 집권여당의 국정 언어다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는 원래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다. 누가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앞으로 정부와 여당이 어떤 언어로 국정을 끌고 갈 것인지 미리 보여주는 무대다. 그래서 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보며 점점 더 불안해진다. 표가 오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그 표를 움직이는 기준이 점점 `정책`, `국정 운영 능력`, `민생 해법`이 아니라 `누가 더 자기 진영에 충실한가`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흐름은 이미 그렇게 흘렀다. 민주당은 `2026년 7월 23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를 `5명`에서 `3명`으로, 최고위원 후보를 `14명`에서 `8명`으로 압축했다. 이후 본경선은 `8월 1일` 충청권, `8월 2일` 부·울·경, `8월 8일` 제주·인천, `8월 9..

    충청에선 김민석, 부울경에선 정청래…민주당 전대가 이렇게 갈라졌다면 지금 위험한 건 패배가 아니라 정당이 정책을 버리고 충성 경쟁에 중독되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보는 내내 자꾸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 이 당이 정말 뽑고 있는 것이 다음 대표인지, 아니면 누가 더 열성적으로 자기 편임을 증명하는 사람인지를 두고 공개 오디션을 하는 것인지 헷갈린다는 생각이다. `2026년 8월 1일` 첫 충청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0.45%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앞섰고, `8월 2일` 부·울·경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46.65%`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표심이 엇갈렸다는 사실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엇갈림을 해석하는 당의 태도다. 누구도 왜 당원들이 갈라졌는지 차분히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각 진영은 자기 쪽 승패를 근거로 상대를 눌러야 할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나는 이 장면이 집권여당으로서 상당히 위험하다고 본다...

    첫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날에도 집권여당이 내부 절제보다 충성 경쟁에 더 몰두한다면, 민주당 전대는 축제가 아니라 자기정부 소모전이 된다

    `2026년 7월 28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충청권에서 시작됐다. 겉으로만 보면 흔한 당내 선거 개막 장면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다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사실상 `1 대 1 수준`으로 맞춘 첫 실험이고, 권리당원만 `152만7261명`, 대의원은 `1만7667명`에 이르는 대규모 판이다. 여기에 `8월 1일` 충청권 첫 결과 공개, `8월 17일` 최종 발표까지 일정도 촘촘하다. 이런 선거는 원래 집권여당의 조직력과 통합력을 과시하는 무대가 돼야 한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내보내는 화면은 그 반대에 가깝다. 룰의 의미를 키우기보다 서로를 겨누는 프레임 전쟁이 더 앞서고 있다.가장 위험한 대목은 이 선거가 당대표를 뽑는 절차를 넘..

    정청래의 "대통령과 한몸" 발언, 집권여당 대표 선거가 충성 경쟁이 되는 순간 정치는 급격히 가벼워진다

    정당 대표 선거를 볼 때마다 늘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정책과 조직 운영, 총선 전략을 말해야 할 자리에 갑자기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깝냐"는 질문이 중심이 된다. 그 순간부터 정치는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더 위험해진다. 2026년 7월 26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정청래는 자신을 둘러싼 '연임=레임덕' 비판을 정면으로 받아치며 이재명 대통령과 자신은 "한몸 공동체"라고 말했다. 나는 이 발언이 단순한 선거용 수사가 아니라, 집권여당이 얼마나 쉽게 당대표 선거를 충성 경쟁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본다.민주당은 이미 2026년 7월 23일 예비경선을 거쳐 당대표 본선 3인 구도를 확정했고, 8월 17일 전당대회를 향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7월 25일에..

    민주당 첫 1인1표 전대, 신천지 논란을 음모론 취급하는 순간 집권여당의 자정 능력은 끝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는 애초부터 중요한 선거였다. `2026년 7월 26일` 기준으로 이번 주부터 순회경선이 본격화되고, `7월 28일`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며, `8월 1일` 충청권 순회경선이 예정돼 있다. 게다가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같게 두는 첫 `1인1표` 체제로 치러진다. 그런데 정작 당이 보여주는 장면은 제도 혁신의 자신감이 아니라 `신천지 개입 논란`을 둘러싼 신경전이다. 나는 이 사안을 단순한 경선 잡음으로 보지 않는다. 집권여당이 자기 선거의 정당성을 어떻게 지키는지 드러내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문제는 아주 단순하다. `7월 20일`과 `7월 21일` 김민석 후보가 전당대회에 대한 `신천지 개입설`을 연이어 제기했고, `7월 24일`에는 "곧 정리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