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ETF
주가를 국정 홍보 문구처럼 다루면 안 된다, 급등장을 정치 자산으로 소비한 순간 급락의 분노도 결국 권력의 청구서가 된다
정치가 시장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어떤 정권은 시장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자기 성과를 증명하는 대형 전광판처럼 활용하고 싶어 한다. 바로 그 순간부터 위험이 시작된다. 오를 때는 국정 홍보 효과를 누리지만, 떨어질 때는 그 그래프가 고스란히 권력의 책임 그래프로 바뀌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한국 증시를 둘러싼 분위기가 정확히 그 함정에 들어갔다고 본다. `2026년 7월 30일` Reuters는 한국의 레버리지 상품 규제가 이미 커진 변동성과 분노를 잠재우기엔 부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핵심은 단순한 금융 불안이 아니었다. 시장이 한 달 새 약 `40%` 꺾이는 동안 가장 크게 다친 쪽이 빚을 내고 뒤늦게 올라탄 개인투자자들이었고, 그 분노가 이미 정부를 향하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