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10원대 환율에 안도하면 또 틀린다, 지금 한국 경제 핫토픽은 원화 안정이 아니라 외환시장 체질이 바뀌는지 여부다

    2026년 8월 8일 지금 한국 경제를 보는 가장 위험한 착시는 이것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내려왔다고 해서 이제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쉽게 믿는 일입니다. 숫자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유가 하락, 미일 당국의 환율 경계, 수급 개선이 겹치면서 원화가 한숨 돌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의 1410원대를 안도 신호보다 시험대에 더 가깝게 봅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한국 외환시장은 단순히 환율이 오르내리는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구조 자체가 바뀌는 구간에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7월 6일 한국은 원·달러 외환시장을 24시간 체제로 넓혔고, 2026년 7월 20일에는 정부가 원화 국제화 로드맵까지 내놨습니다. 거래 시간과 접..

    원화는 버티는데 엔화는 무너진다, 지금 한국 경제가 착각하면 안 되는 건 환율 안정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는 엔저 경쟁의 압박이다

    `2026년 8월 3일` 현재 한국 경제를 볼 때 가장 위험한 착각 중 하나는 `원화가 조금 안정됐으니 외환 불안도 지나간 것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겉으로만 보면 그렇게 보일 여지가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까지 내려왔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원화를 받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원화와 엔화가 함께 움직이던 흐름이 깨지고, 지금은 `원화 강세·엔화 약세`라는 이례적 탈동조화가 벌어지고 있습니다.이 장면이 왜 중요하냐면, 한국 경제는 환율을 단순히 숫자로만 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

    수출이 버틴다고 안심하면 늦는다, 2026년 7월 한국 경제의 진짜 핫토픽은 유가·환율·금리의 삼중 압박이다

    2026년 7월 27일 한국 경제를 읽는 가장 위험한 방식은 수출 숫자만 보고 안심하는 것이다. 관세청은 2026년 7월 21일 발표한 7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치에서 수출이 5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221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한국은행도 2026년 7월 23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에서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문제는 바로 그 다음 장면이다. 한국은행은 이미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다. 같은 주 미국 재무부는 2026년 7월 23일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 여기에 2026년 7월 24일 보..

    원/엔 900원선 붕괴, 싸진 일본여행만 보고 웃으면 한국 경제를 오해한다

    1. 지금 시장이 원/엔 900원선을 유난히 크게 보는 이유2026년 7월 25일 현재 국내 경제 기사 가운데 가장 감각적으로 체감되는 숫자 하나를 꼽으라면 원/엔 환율입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7월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46원까지 내려왔고, 장중에는 898.51원도 찍었습니다. 900원선이 깨졌다는 말이 괜히 반복되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일본 여행 경비, 직구 가격, 엔화 예금부터 떠올리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이번 하락은 단순히 엔화만 약해서 나온 결과가 아닙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도 1,466.8원으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이 2026년 7월 23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GDP는 전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