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분열
베를린 프라이드 공격, 독일이 지금 막아야 할 건 테러 한 건이 아니라 공포를 먹고 자라는 정치다
2026년 7월 25일 밤, 베를린 티어가르텐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 행사 인근에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독일 당국과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고, 일부 피해자는 흉기에 의한 상처까지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7월 26일 베를린 슈판다우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했습니다.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더 무거운 대목은 그 다음입니다. 독일 정치가 지금 이 비극을 애도보다 먼저 치안 공포와 이민 공방의 연료로 바꾸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이번 사건을 단순히 "또 유럽에서 테러가 났다" 수준으로 소비하면 핵심을 놓칩니다. 베를린 프라이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성소수자 행사 중 하나이고, 그 주변에서 벌어진 공격은 사람 몇 명을 다치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개방사회가 스스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