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수출은 사상 최고라는데 왜 장바구니는 안 가벼워지나, 지금 한국 경제를 흔드는 건 불황보다 물가와 성장의 엇박자다

    `2026년 8월 2일` 한국 경제를 읽는 가장 위험한 방식은 `숫자가 좋으니 이제 다 괜찮아진다`고 단순화하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만 놓고 보면 그렇게 착각하기 쉽습니다. `2026년 7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102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9%` 늘었고,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448억2000만 달러`로 거의 `200%` 급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축배를 들어도 될 것 같은 장면입니다.그런데 현실의 생활비는 전혀 다른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리면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 근원물가 상승률이 `2.5%..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는 진짜 올까, 지금 한국 경제가 더 냉정해야 하는 이유

    1. 반도체 숫자는 뜨거운데 체감경기는 왜 아직 차갑나2026년 7월 25일 현재 국내 경제에서 가장 뜨거운 장면은 분명 반도체입니다. 관세청이 2026년 7월 21일 발표한 7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치를 보면 수출은 5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늘었고, 반도체 수출은 221억달러로 7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찍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한국 경제가 이미 침체를 벗어나 강한 회복 구간으로 들어선 것처럼 보입니다.한국은행도 비슷한 신호를 내놓았습니다. 2026년 7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리면서, 국내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같은 발표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