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
수출과 기업심리는 버티는데 왜 내 통장은 더 방어적으로 움직이나, 오늘 한국 경제 핫토픽은 회복의 신호보다 더 선명한 엇박자다
2026년 8월 6일 지금 한국 경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기업은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는데, 가계는 아직 옆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뉴스 헤드라인만 보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026년 2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고, 실질 GDI는 15.6%나 늘었습니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도 7월에 103.2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가계가 실제로 느끼는 돈의 방향은 훨씬 더 방어적입니다.왜 그렇게 보느냐고요. 2026년 6월 신규 대출금리는 연 4.31%로 더 올랐고, 6월 말 거주자외화예금은 1,133.3억달러로 전월보다 10.8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106.8로 소폭 개선됐지만, 이 수치 하나만으로 생활이 풀렸다고 보기에..
반도체 수출은 날아가는데 왜 중소기업과 내수는 더 차갑나, 지금 한국 경제의 진짜 위험은 호황이 아니라 착시다
`2026년 8월 2일` 현재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가장 위험한 단어는 침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호황`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반도체와 수출이 끌어올린 화려한 숫자를 경제 전체의 회복으로 착각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지금 한국 경제의 진짜 핫토픽은 `수출은 강한데 왜 내수와 중소기업 체감은 더 차가워지느냐`입니다.관세청이 `2026년 7월 21일` 발표한 `7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보면 수출은 `5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221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한국은행도 `2026년 7월 23일` 발표한 `2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서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고 ..
반도체는 질주하는데 석유화학은 17년 반 만의 최악, 지금 한국 경제의 진짜 위기는 제조업 안에서 갈라지는 속도다
요즘 한국 경제를 두고 `수출이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어렵다고 하느냐`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나는 그 질문 자체가 이미 현실을 반쯤 놓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한국 경제의 문제는 `좋으냐 나쁘냐`가 아닙니다. 더 정확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누가 좋아지고 있고, 누가 무너지고 있느냐.` 2026년 8월 1일 현재 한국 경제의 가장 뜨거운 국내 이슈는 성장의 유무가 아니라 제조업 내부의 분열입니다. 반도체는 국가 통계를 끌어올리는데,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업종은 바닥을 더 깊게 파고 있습니다.관세청이 2026년 7월 21일 발표한 `7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보면 수출은 5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221억달러로 180.6% 급증해 7월 기준 역..
제조업만 103.2, 비제조업은 95.2…지금 한국 경제는 회복이 아니라 분리다
한국 경제를 두고 `회복`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쓰면 오히려 현실을 놓칩니다. 한국은행이 `2026년 7월 30일`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이 `103.2`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올랐지만, 비제조업은 `95.2`로 `0.2포인트` 내렸습니다. 경제심리지수는 `97.9`로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심리가 살아나는 것 같지만, 안을 뜯어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전혀 다른 경제를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이건 작은 차이가 아닙니다. 기준선 `100`을 넘긴 제조업은 평균보다 낙관적이지만, 비제조업은 여전히 평균 아래입니다. 반도체와 수출이 통계를 끌어올리는 동안 서비스업과 생활밀착 업종은 아직 그 온기를 못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