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천지 민주당 가입 독려 진술을 듣고도 또 편가르기만 반복한다면, 지금 무너지는 건 특정 정당의 체면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출입통제다
한국 정치가 종교와 얽히는 장면은 늘 불쾌했지만, 이번에는 더 노골적이다. `2026년 7월 28일` 경향신문과 한겨레, YTN 보도를 종합하면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미 `지난 3월` 신천지 탈퇴 신도로부터 `2022년 말` 지파 간부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가입을 권유했고 거부감을 보이면 민주당에도 가입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합수본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총회 차원의 조직적 강요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동시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민주당에 가입한 사실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목이 중요하다. 조직적 강요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말과, 실제 정치 개입 정황이 수사..
이재명 대통령 46.3%와 여야 0.7%p 격차가 던진 경고, 정권이 무서워해야 할 건 하락이 아니라 민심을 얕보는 습관이다
정치는 숫자를 싫어하는 척하면서도 결국 숫자 앞에서 표정이 바뀐다. 그런데 어떤 숫자는 단순한 등락이 아니라 권력이 자기 착각을 멈춰야 한다는 경고장처럼 작동한다. `2026년 7월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6.3%`, 부정 평가는 `49.5%`로 집계됐다. 같은 날 나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3%`, 국민의힘 `40.6%`로 두 당의 격차가 `0.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숫자만 보면 "오차범위 안이니 과장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는 바로 그 반응이 제일 위험하다고 본다.며칠 전인 `2026년 7월 24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이미 신호는 나왔다. 이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
보완수사권 폐지 후폭풍, 검찰개혁을 충성 경쟁으로 몰아가면 결국 피해자만 남는다
정치는 늘 개혁을 말하지만, 개혁이 가장 빨리 망가지는 순간은 그것이 내용이 아니라 충성의 시험지가 될 때다. 더불어민주당이 `2026년 7월 24일` 의원총회에서 검사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한 장면이 딱 그랬다. 표면적으로는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강한 의지처럼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날, 법무부 장관 정성호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자 분위기는 단순한 개혁 드라이브가 아니라 후폭풍으로 바뀌었다. 나는 이 장면이 지금 한국 정치의 위험한 습관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본다. 제도 개혁을 차분한 설계가 아니라 진영의 결의대회처럼 밀어붙이는 습관 말이다.민주당 설명만 들으면 논리는 단순하다. 검사의 직접 수사를 막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원칙을 더 분명히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