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세종 집무실을 또 하나의 상징 정치로 끝내면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건 이전 선언이 아니라 권력 동선의 강제 재설계다
세종 집무실 이야기는 한국 정치에서 너무 오래 `약속`, `상징`, `균형발전의 의지` 같은 단어로만 소비돼 왔다. 그래서 나는 `2026년 8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 집무실` 사용과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에서` 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힌 장면을 보며 기대보다 경계가 먼저 들었다. 지금 한국 정치에 부족한 것은 세종 이전을 찬성하는 선언이 아니다. 더 부족한 것은 서울에 붙어 있는 권력의 일상 동선을 정말 바꿀 수 있느냐는 실행 설계다.연합뉴스가 `2026년 8월 11일` 전한 대통령 발언은 분명 강했다. 임기 안에 세종 집무실을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못 박았고, 퇴임 직전 마지막 국무회의까지 세종에서 열겠다는 상징도 얹었다. 하지만 상징이 강할수록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 이미 ..